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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 기사

대전역전지하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 연결로 상생을 꿈꾸다

나성영


대한민국의 교통의 중심지 대전,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전역은 대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구도심이라 불리지만 여전히 대전역은 매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 중 하나이다. 특히 역전지하도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는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 대전역에서부터 중앙로역을 지나 중구청역까지 이어져 있어 대전의 관문이라고 해도 될 만큼 대전에 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거쳐 가는 곳이다.

모든 지하상가가 그렇지만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하상가는 혼잡한 차도를 건너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해주는 지하도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어 안전하고 편리게 이동할 수 있다.


대전역 앞의 역전지하도상가는 대전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역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과 대전의 대표시장이라 할 수 있는 중앙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거쳐 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현재 역전지하도상가는 우수공예품전시관과 더불어 의류, 신발 등을 판매하는 상업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역전지하도상가는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고객편의를 위한 에스컬레이터와 트릭아트 벽화, 건강카페, 공연무대가 설치되는 등 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중앙로지하상가는 1994년에 완공되었으며 총 601개의 매장과 총연장길이 1km가 넘는, 중부권 최대의 쇼핑타운이자 패션문화 1번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대전역과 더불어 대전 최대 규모의 시장인 중앙시장, 으능정이거리 등과 함께 원도심의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며 과거에는 대전의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나 도시 개발과 정부종합청사 신설, 충남도청의 이동으로 인해 예전보다는 상권이 많이 줄어들었으나 그래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두 지하상가 사이에 지하연결 통로를 건설해 하나로 연결하는 ‘중앙로 프로젝트’는 2015년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마중물 사업 중 일부로, 지난 9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 추진된다. 마중물 사업은 대흥동, 중앙동, 은행동, 선화동 등 원도심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중앙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신, 구 지하상가 연결 사업은 대전천을 사이에 두고 분리되어 있는 역전지하도상가와 중앙로 지하상가를 지하로 연결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두 상권을 하나로 연결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목척교를 우회해 대전천 밑 약 100m 구간을 연결하여, 그 공간에는 전시, 공연, 휴게공간과 청년 창업 및 아트 공방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까이 있으나 따로 떨어져있던 두 지하상가가 하나로 이어지게 되면 직선 길이만 1km가 넘는 국내 최장 길이의 지하상가가 탄생하게 된다. 두 지하상가가 가지고 있는 특색이 상호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00m의 문화공간이 추가되어 더 많은 사람들의 유입과 지하 이동 동선이 확보되어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역전지하도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 만의 특색과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지하상가만의 이점과 더불어 문화공간으로 탄생하게될 연결 통로로 인해서 문화적으로도 뛰어난 지하상가가 될 수 있도록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마쳐지기를 기대해 본다.


나성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