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추수의 계절인 가을에는 유독 축제가 곳곳에서 많이 열립니다. 일상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함인데요. 그중에서도 지역을 중심으로 열리는 마을 축제 또는 동네 축제는 해당 거주지의 역사와 전통이 반영되어 지역 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결속시키는 기회의 장(場)이 되기도 합니다. 지역마다 대표적인 축제를 만들고 발전시키는 노력을 꾸준히 지속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대전의 경우에도 회덕동의 ‘회덕이 왁자지껄-제월당 나들이’, 태평2동의 ‘태평고을 유등천 달빛축제’, 자양동의 ‘자양동 세대공감 마을축제’, 법1동의 ‘너와 나 우리 다함께’등의 다양한 마을 축제가 지역 공동체 함양을 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하여 잠정적으로 중단되어, 지역 주민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는데요. 올해는 다행히도 정부 당국의 거리두기 해제 방침으로, 근 3년 만에 동네 축제가 다시 열렸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노은1동도 ‘노은 한마음 문화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마을 축제를 재개했는데요. 주민화합의 열기로 가득 찬 축제 개막식과 버스킹 행사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먼저 이번 축제의 주요 장소와 무대는 은구비공원입니다.
은구비공원은 노은1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지공원인데요. 여름에는 푸른 신록을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을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지역주민의 대표적인 휴식처이자 안식처입니다.
개막식을 며칠 앞두고 은구비공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꿈돌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꽃동산이 공원 잔디 위에 화려하고 풍성하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사 당일 많은 지역주민이 공원을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잔디를 관리하는 공무원분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개막식 하루 전날, 지하철 노은역 3번 출구와 환승주차장 입구 방향에서 진행된 버스킹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도심 속 축제라는 위상에 걸맞게 버스킹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공연행사가 퇴근 시간 무렵에 진행되어, 지나가는 지역주민들의 발길과 관심을 끌기에도 충분했습니다. 가을 저녁 밤 도심 속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는, 행사에 참여한 많은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또 다른 낭만이었습니다.
다음날에는 ‘노은 한마음 문화제’ 개막식 현장을 직접 보고자, 시간에 맞춰 은구비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부스들이 꽃동산 근처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요. 각각의 체험 및 행사 부스마다 가족 또는 친구 단위의 방문객들이 넘쳐났습니다. 잔디 위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지역주민의 장기자랑과 초대 손님들의 연주가 순서에 맞추어 이루어졌습니다.
아! 마을 축제의 모습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동네잔치 같은 느낌도 동시에 받았습니다.
행사장 근처에는 가족 단위 시민들의 텐트와 주민들의 미술작품 전시도 이루어져 마을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노은 한마음 문화제’는 지역주민의 친근한 휴식 장소인 은구비공원과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노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대한 배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감대 활성화가 동네 축제의 가장 큰 기능이자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즉 마을 축제는 인근 주민들을 화합하고 결속시킴으로써, 거주지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앞으로도 ‘노은 한마음 문화제’와 같은 다양한 마을 축제가 지역 공동체의 끈끈한 유대관계의 수단으로, 주민들의 거주지에 대한 자부심의 상징으로 발전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이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감대 활성화가 동네 축제의 가장 큰 기능이자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즉 마을 축제는 인근 주민들을 화합하고 결속시킴으로써, 거주지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앞으로도 ‘노은 한마음 문화제’와 같은 다양한 마을 축제가 지역 공동체의 끈끈한 유대관계의 수단으로, 주민들의 거주지에 대한 자부심의 상징으로 발전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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