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감 기자단 기사

유성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상징, 어은동 ‘안녕 센터’를 가다

시민기자단_윤용

유성구 어은동 안녕센터(이하 ‘안녕센터’라 한다)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해 지역의 생활환경이 진화된 대표적 사례입니다. 기존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어린이 공원을,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공동체를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로 변화시켰습니다. 어린이 공원 역시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지금은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인근의 도로와 간판 등도 잘 정돈시킴으로써, 지역 환경개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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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공유공간 부재로 인한 의사소통의 물리적 한계는 안녕센터(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2021년 7월 개관)의 등장으로 차츰 해소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주민이 언제나 드나들 수 있는 사랑방’을 기대했던 안녕센터의 설립 취지와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안녕센터는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의 다양한 활동과 연대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안녕센터는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 공간입니다.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건전한 놀이 공간을, 인근 주민에게는 여가와 생활문화를,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비즈니스 공간을 지원합니다. 또한, 인근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하 주차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1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어은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상징 안녕센터의 구석구석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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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층은 ‘아동 친화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아동 친화 공간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와 여가를 위한 장소를 제공합니다. 동시에 밴드동아리, 아트 스쿨,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의 기회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운영시간
    • 화~금요일 : 10시 ~ 19시 (하계방학 기간: 10~19시 / 동계방학 기간: 10시~18시)
    • 토요일 : 10시~19시
    • 일요일, 월요일 : 휴관
  • 대상: 아동 및 청소년 (무료)
  • 대관: 운영시간 외 일반 대관 가능

커뮤니티 공간은 지역의 사랑방으로 주민의 여가 및 문화 활동의 핵심이 되는 장소입니다. 공간을 이용하는 주민 누구나가 사용에 제약이 없도록 접이식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적당한 휴식을 위해 부엌이나 차 마시는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싱크대가 설치되어 있어, 바로 이곳이 말 그대로 지역 사랑방임을 확인해 줍니다.

  • 운영시간
    • 월~토요일 : 09시 ~18시
  • 시설 장비
    • 빔프로젝트, 음향 장비, 책상, 대형거울, 화이트보드, 사회대 등
  • 대관료
    • 사적 모임(4~6인) 시간당 1만 원, 행사모임(7~20인) 시간당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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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2층은 쉐어하우스 및 오피스 공간입니다.

지역의 창업(준비)자와 기업 등에 제공되는 주거와 창업 공간입니다. 입주자(기업)는 쉐어하우스 및 쉐어오피스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쉐어하우스는 남자 4호 및 여자 4호로 총 8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는 5개의 쉐어하우스에 입주자가 거주 중입니다. 쉐어오피스는 개인 사무공간과 공용 회의 공간이 구성되어 있고, 안녕센터의 사무공간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 대상
    • (예비) 창업자 또는 기업(만 19세 이상으로 대전광역시에 주소를 둔 자)
  • 임차료
    • 보증금(350만 원), 월세(22만 원), 관리비(5만 원)
    • 공공요금 : 실 사용금액 입주자 부담
  • 신청절차
    • 입주자 사전투어(전화 문의 후 방문)→신청 상시접수→서류평가 및 결과 발표→ 계약 및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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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지하 주차장입니다. 주택가의 원활한 차량 소통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안녕센터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주차 공간을 지역주민과 상근자에게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주차장 4급지 기준으로 2시간까지 최초 10분당 100원이, 10분 초과 후에는 매 10분 단위로 100원이 적용됩니다. 공간도 넓고 비용도 저렴하여 활용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안녕센터 앞 공간은 어은 어린이 공원으로, 기존 놀이터를 깨끗하고 새로운 장소로 변화시켰습니다. 또한, 인근에는 '안녕마을로'라는 명예 도로가 있는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공동체 사업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되었습니다. 안녕마을로에는 전선이나 전봇대가 모두 지중화 사업을 통해, 지하로 관통하고 있어 환경과 안전에도 좋은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공동체가 안녕센터를 중심으로 교류와 접촉을 통해, 상호 간의 이해와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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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센터는 지역공동체와 주민자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주민 중심의 사업 등 지역의 미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안녕센터 자체가 지역주민의 주도적 참여를 통한 도시재생의 성과물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1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안녕센터가 어은동 지역 상권의 활성화 및 도시재생 거점 공간의 거점으로 지속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