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가오동 신기경로당 건강백세교실 주민역량교육과 리모델링된 공유공간을 찾아서
김순미
가오 새터말살리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지원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오동은 현재 기존시설을 활용하면서 거점시설의 개발로 새터말 커뮤니티 센터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새터말 커뮤니티 센터에 주민카페, 새터말 숨두부 마을 홍보관,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마을주민의 공유공간이 될 모습이 기대됩니다.
또 기반시설 활용하는 방향으로 마을도로 개설, 골목길 정비 사업, 백년건강쉼터 조성, 주차장, 신기경로당리모델링 사업 등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가오동 새터말은 대전에서 향토음식인 숨두부로 맛이 좋기로 유명한곳입니다.
숨두부를 나누며 정을 돈독히 한 새터말, 신기경로당 주민역량화 교육 ‘건강백세교실’와
리모델링된 신기경로당을 다녀왔습니다.
가오동 신기경로당은 대지 122㎡ 연면적 121㎡ 건축면적 1층 60.8㎡(구18평), 2층 60.8㎡(구18평) 으로 방2개, 부엌, 화장실구조로 1992년 7월에 준공되었습니다. 27년 남짓 하는 건물에
리모델링 ,의료복지네트워크 연계하여 그 사업성을 더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신기경로당 주민분들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경로당의 밝은 기운이 리모델링 때문에 그런가 했더니 사실은 먼저 인사를 건네는 주민 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신기경로당 내부 햇살가득 들어옵니다. 전체 건물 창틀이 교체되어 추워진 겨울날씨도 두렵지 않습니다. 경로당 오시는 주민분들 슬라이딩도어 턱이 없어 거동하시기 불편함이 없습니다.
“집이 좋아졌네요?” “따뜻해! 훈훈해! 깨끗해!”
단답형 말속에 리모델링되어 좋다는 내심이 비추어집니다.
한쪽 노인강령, 삶의 연륜이 있는 솔선수범하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자기 자리마다 지켜야할 행동이 있기 마련입니다. 오랫동안 살아온 경험과 체험이
솔선수범으로 이어집니다.
주방공간은 분리형으로 일자형 씽크대 공간과 넉넉한 냉장고가 마련되어
음식을 하며 두런두런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커피한 잔씩 하자며 먼저 드시라고 권하기도 하며
나중에 오신 분은 나도 한잔 달라며 왁자지껄한 사랑방풍경을 보여줍니다.
화장실은 수납할 수 있는 정리함, 세면대, 화장실분리공간까지 그레이톤으로
마련되었습니다. 27년 노후 된 건물을 고치고 새단장하여 말끔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다시 고쳐져(recycle) 신기경로당은 주민의 둥지가 되었습니다.
가오동 새터말 살리기 도시재생은 주민의 주도로 이해, 협동, 합의를 이루어 새로운 터전의 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의 참여와 역량강화가 필요합니다.
주민과 함께는 매주 화요일 건강백세교실을 신기경로당 모습 담아봅니다.
두 분의 선생님의 지도로 먼저 발목운동부터 시작합니다. 하다가 힘드시면 중간 중간 한번씩
숨 돌리는 시간도 있습니다. 하다가 목마르시면 물도 한 잔하시며 서로 격려의 말씀도 건네십니다.
탄력밴드를 길게 늘어트려 스트레칭 동작 양팔 벌리기, 좌우로 높이 늘이기, 발에 걸치고 앞으로 뻗는 동작까지 온몸을 수축 이완합니다.
마지막은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합니다. 반복적인 멜로디가 흥에 겹습니다.
혼자서 꾸준히 운동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은데 지역 주민과 함께 운동하며 시간을 공유하니 더없이 마을에 소소한 행복이 묻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