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지난 7월 7일 저녁 가오동 도시재생대학 개강식이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가오동 도시재생대학은 총 3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경관개선, 2021 달력 만들기 및 꽃길 조성사업의 원활한 진행 등을 목표로 총 8차시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날은 개강 첫날로 장정미 강사의 인사 및 참여 주민 소개 및 팀명을 정하고 운영개요 및 교육과정에 대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각 팀의 팀장들만 자리한 단출한 개강식이었습니다.
먼저 함께 하는 참여주민 한 분씩 자기소개 및 이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 하는 안부로 개강식의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연락을 안 하고 만남을 못 가져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지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보고 싶은 지인들을 못 보니 서운하다는 인사도 들립니다.
가오동 새터말지키기 도시재생 강의 중 새터말 달력 만들기 사업은 현재 가오동 마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마을의 풍경, 건물 등을 사진으로 찍어 달력에 기록으로 남기는 의미 있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이날 2팀의 팀명은 ‘꿈꾸는 달력, 꽃길만 걸어요’로 정했습니다. 지난날의 추억과 앞날의 희망이 담겨진 것 같습니다.
가오동 새터말에는 마을의 문제점을 경청하고 고충을 해결해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새터말AS센터가 그곳입니다. 오래된 주택의 누전차단기가 구형이다 보니 안전사고위험이 있었는데 이를 교체하는 작업과 마을 내에 도배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새터말AS센터는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졌습니다.
가오동 도시재생대학 3팀은 그래서 팀명을 AS팀으로 정하였습니다.
동구 가오동 새터말 살리기 주거지원형 도시재생으로 공공임대주택확보를 위해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가로주택정비 사업은 노후화되고 불량한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 1만 제곱미터 안에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입니다. 현재는 가오동 유성아파트와 주택을 대상으로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조합설립총회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하니 앞으로 가오동 새터말의 변화된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자율주택 정비사업은 토지 등 소유자가 2명 이상이면 시행할 수 있으니 가로주택정비사업보다는 적은규모의 주택을 개량,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는 세 곳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진행예정입니다.
주민역량강화 사업 중 하나인 새터말 백세대학과 실버바리스타 양성교육 공간입니다.
가오동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주민 공모사업과 도시재생 대학 등이 전국적으로 긍정적인 소문이 났는지, 가오동 주민역량강화사업이 전국 도시재생 30선에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공간과 어울림 또한 문화가 함께 하는 공간으로 가오동 새터말 주민의 땀과 노력이 느껴집니다.
“함께 그려요. 새터말 미래”
돌아가는 길, 어둑어둑한 밤을 마을 등이 골목을 환하게 비춥니다. 가오동 새터말의 미래 주민들의 노력이 모여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변모된 모습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