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5월, 계절의 여왕답게 찬란한 햇빛과 다채로운 색깔의 꽃들로 야외 활동이 제격인 때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웅크려있던 마음들이 조금씩 들썩이는 요즘~ 중촌동에서 “마을탐방하고 예술체험하기” 마을행사가 열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중인지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마을 속 의미있는 공간을 탐방한 후에 다양한 예술체험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중도쇼핑 정문
중도쇼핑 로비에서 발열 체크를 한 후에 참석자 명단을 적습니다. 그리고 팸플릿에 나온 마을 탐방을 떠나면 됩니다. 탐방할 장소는 (구)대전교도소 우물, (구)대전교도소 망루, 중촌동 노인공원, 중촌동 패션맞춤거리입니다. 이 장소들을 둘러보고 휴대폰으로 인증샷을 찍어서 보여 주면 중도쇼핑 로비와 215호에 마련된 예술체험장에서 원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팜플릿 1.2
교도소 우물
행사를 담당하시는 선생님께 마을 탐방 장소들에 대해 여쭤보니 중촌동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면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곳과 중촌동 마을을 대표할 만한 곳으로 정했다고 하셨습니다. 아이와 함께 마을을 탐방하고 오신 젊은 엄마에게 탐방 장소를 찾기 쉬웠냐고 하니 결혼하기 전에 살던 곳이라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예전보다 더욱 깔끔한 입간판도 있고,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 잘 설명해 주는 안내 표지판도 있어서 좋았다고 하시네요.
가훈 써 주시는 선생님
가훈 만들기
가훈 쓰기 체험 중
아이가 붓글씨를 써보고 싶다고 해서 직접 화선지에 가훈을 쓰면서 이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하네요. 중촌동에 살 때는 그리 큰 감흥을 가지지 못했는데 이렇게 마을 탐방이라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돌아보니 마을에 대한 애정도 생기고 좋았다고 합니다. 가훈을 적은 후에는 다용도 소품 만들기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술체험
예술체험 봉사자들
이번에 진행된 “마을탐방하고 예술체험하기”는 중촌동의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의 도시재생대학을 수료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한 선생님들이 마음을 모아서 기획하고 봉사자로 참여하여 만든 행사입니다. 그리고 중도쇼핑 8층 건물에는 그림, 서예, 사진, 문학 등을 하는 예술인들의 작업 공간이 밀집해 있어서 작가님들의 도움을 받아 예술체험 활동을 진행하니 퀄리티가 높아서 체험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다고 합니다.
예술체험에 활용되는 자투리 천
자투리 천을 재활용한 명화 재구성하기
또한 예술체험 중에 ‘명화 재구성하기’는 중촌동 패션맞춤거리에 있는 양복, 양장점에서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천을 얻어다가 명화의 조각들을 만들어 붙이는 작업을 통해 재활용의 묘미를 살렸습니다. 명화를 프린트하여 조각조각 만들어서 붙이니 나만의 명화 만들기가 완성됐습니다. 이런 체험활동은 도시재생대학을 수료한 작가님이 도시재생에 대한 필요성과 예술적 소양이 만나서 이루어진 콜라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방 만들기
가방 만들기
명화 재구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