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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자리한 오아시스, ‘유성온천 여행주간’
도시재생 서포터즈 com.com팀 김서진
대전광역시 유성구가 유성온천의 전통적인 매력을 재조명하고자, 2024년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 유성온천 여행주간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주간은 유성온천의 명성을 회복하고, 유성구를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관광 체험 활동과 풍성한 혜택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유성온천의 특별한 매력을 알릴 기회이자 유성구만의 독창적인 관광 사업으로,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유성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더욱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번 유성온천 여행주간, 그럼 실제 현장을 자세히 탐방해 볼까요?
유성온천 여행주간에는 숙박비 지원 사업과 지역 상권 상생 협력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숙박비 지원 사업은 예약 플랫폼을 활용해 관내 숙박 시설을 예약하는 경우 금액의 일부를 할인해 주는 사업이며, 선착순으로 숙소 예약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쿠폰이 지급되었습니다. 유성구에 위치한 지정 호텔 10곳과 일반 숙박 시설 45곳이 해당 사업에 참여하였습니다. 1박을 기준으로 호텔업은 4만 원, 일반 숙박은 2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업소별 할인 쿠폰 매수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지역 상권 상생 협력 사업은 여행주간 동안 관광특구 내 위치한 음식점·온천탕·관광 시설 등 특정 상생 협력 업소에 방문하여 문화 콘텐츠를 참여하고 인증하면 할인해주는 평일 한정 사업입니다. 여기서 문화 콘텐츠란 유성온천 축제의 공연 예술과 미디어 파사드, 팝업 스토어 등을 포함하며, 방문 인증 방법은 리플렛 인증과 SNS 인증 등입니다. 유성온천 대온탕은 입욕비의 2천 원을 할인해주며,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입장권의 20%를, 음식점은 가격의 10%를 할인해주었습니다. 이로써 유성온천 관광과 함께 지역 상권을 상생하고자 시행된 사업으로서 다방면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효율적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제공되었던 혜택들입니다.
유성온천공원 인근에 진입하면 두드림 공연장 앞쪽에 자리한 팝업 스토어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1층 유온존에는 유성온천의 전통과 이야기를 반영하여 유성온천의 활력 브랜드를 소개하는 전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미션 빙고 챌린지를 인증하여 상품을 수령하고, 사일런트 요가 물품 대여와 함께 유온이 굿즈를 판매하고 있는 안내 데스크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앞마당 체험존의 야외 책상에는 이번 축제의 핵심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미션 빙고 챌린지 종이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해당 종이 뒷면의 미션 지도를 참고하여 아홉 가지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개별 인증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어 빙고를 완성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완성된 빙고의 줄 개수만큼 뽑기 응모권이 부여되는데, 뽑기 경품으로 목욕탕 키링과 유온이 생수, 스포츠 타올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미션 빙고 활동의 일환인 유성온천 축제의 여러 캐릭터를 색칠하는 컬러링 종이와 함께 유성온천 관련 지식을 묻는 십자말풀이 종이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유성온천 여행주간의 의미는 새롭게 단장한 유성온천만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유온이’의 등장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팝업 스토어 1층 유온존에서 유성구의 신입 캐릭터 유온이를 상세하게 소개하는 소규모 전시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유성구에는 이미 ‘유성이’라는 대표 마스코트 캐릭터가 존재하는데요. ‘유성이’로는 도심의 온천인 유성온천만의 특별한 차별성을 충분히 표현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잇따랐기에 유성온천만의 전통적인 이야기를 온전히 구현해 낼 수 있는 새로운 마스코트 캐릭터인 ‘유온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유온이’는 유성온천의 오래된 전설로서 백학 전설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데요. 백학 전설은 날개를 다친 학이 유성의 온천물로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목격한 어머니가, 전쟁에서 다친 아들을 데려와 치료하게 된 고전적인 이야기입니다. 이로부터 ‘유온이’는 유성온천만의 특색과 이미지, 특유의 이야기를 적용하여 학을 형상화한 귀여운 캐릭터입니다.
팝업 스토어 2층 쉼터존에는 미션 빙고 활동의 일환인 종이학 소원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색종이에 자신의 소원을 작성하고 종이학을 접어서 소원함에 넣은 다음 사진으로 인증하면 됩니다. 여기에는 미션 빙고 활동 이외에도 ‘어반 오아시스’라는 유성온천의 지향점을 이해할 수 있는 설명 역시 소개되어 있는데요. 유성온천은 도심의 오아시스로서 본질은 쉼이며, 따듯한 온천수에 육체와 마음의 피로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경험은 자체로 위안이라고 덧붙입니다, 또한, 분주한 도시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멈춰서 재충전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쉼과 함께 활력을 선사한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온천수로 육체를 이완하고 신체의 순환을 촉진하여 새로운 에너지를 회복하도록 일조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쉼과 활력으로 작용하는 유성온천에서의 경험은 오직 유성온천만의 색다른 특성이자 독보적인 매력이며, 도심에 위치한 지리적인 특징 덕분에 접근성 역시 용이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성구 온천 문화 체험관이라는 이름으로 서점 ‘더 비블리오그라피’와 협업하여 팝업 서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 개의 테마에서 관심 분야의 테마를 선택하여 선별된 도서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궁금한 도서는 언제든 현장에서 직접 정독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도서마다 책갈피가 하나씩 꽂혀 있는데, 도서가 흥미로웠다면 순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꽂혀 있는 책갈피를 개인 소장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쁘띠 비블리오 참가자도 모집하였는데, 최종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한 칸짜리 서점의 점주로 활동하며, 본인에게 영감을 제공해준 도서나 타인에게 영감을 제공해줄 만한 도서를 직접 전시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그마한 서점 점주로서 본인이 창의적으로 전시한 도서들을 쁘띠 비블리오에서 직접 판매해 볼 수 있는 이색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팝업 스토어 후면에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인 미디어 파사드가 구현되었습니다. 새로 선보이는 유성온천 브랜드의 브랜드 필름과 무드 영상을 송출하고, 여행주간 동안 함께 참여할 만한 각종 행사 정보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도심의 다양한 면모인 쉼과 도시, 물, 활력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다방면의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야간에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반사판을 이용해 몰입형 아트로서 참여형 아트 전시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쉼과 활력의 측면에서 온천 에너지가 태동하고, 뜨거운 탕과 시원한 휴식이 순환하는 과정을 재해석하였습니다. 더불어 사람들이 기억하는 유성온천의 광경을 관람객과 상호 작용하면서 인공 폭포수의 사계절 자취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룡스파텔 야외 정문 잔디 광장에서는 심신 정수 활동으로 사일런트 요가 및 명상 활동이 실시되었습니다. 두드림 공연장 앞쪽 팝업 스토어에서 참가 신청하고 사일런트 장비를 배부받으면 되는데, 검증된 강사들과 함께 연꽃 정원에서 개인별 헤드셋을 착용하여 외부 소음을 차단한 상태로 누구나 요가와 명상에 참여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사일런트 요가 및 명상은 참가자들이 무선 헤드셋을 착용해 외부 소음에서 벗어나, 개인에게만 전달되는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하타요가와 아쉬탕가요가, 빈야사요가, 힐링요가, 테라피요가 등 다양한 종류의 요가를 수행하며 호흡과 동작에 집중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한 시간가량의 요가 체험이 마무리되면 족욕 체험장으로 이동하여 족욕 활동 역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데요. 뜨거운 온천수에 발을 담그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그동안 누적되었던 피로가 해소되고 몸과 마음의 안정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