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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친구가 되는 곳, 대전솔로몬로파크를 가다!
도시재생 서포터즈 로컬 임팩터스팀 김서진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법'이 신나는 체험과 놀이로 변신하는 이곳은 어린이부터 청소년,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배움의 공간이다.)
솔로몬로파크의 탄생과 의미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219-39에 위치한 대전솔로몬로파크는 법무부가 직접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법교육 테마공원이다. 대전솔로몬로파크는 2005년 법무부의 '법교육 강화 추진방안' 수립을 계기로 계획되었다. 2007년 7월 설립 계획이 수립된 이후, 2008년 1월 법연수관을 개관하며 첫발을 내디뎠고, 2009년 3월 13일 법체험관을 개관하면서 본격적인 법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솔로몬 왕이 재판을 통해 지혜롭게 정의를 실현했듯이, 솔로몬로파크는 법치사회의 자유, 지혜, 정의를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신뢰하는 법치국가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민주시민의 자질과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주요 시설과 체험 공간
- 헌법 광장: 정의의 출발점

법체험관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은 헌법 광장이다. 이곳에는 법과 정의의 상징인 디케의 저울과 함께 정의의 여신상이 우뚝 서 있어 방문객을 맞이한다. 정의의 여신상은 한 손에는 칼을, 다른 한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으며, 눈을 가린 모습으로 법의 공정성과 정의를 상징한다. 헌 법광장 주변으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정과 제헌헌법 등 우리나라 최고의 규범인 헌법을 읽어볼 수 있다.
- 법체험관: 법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

법체험관은 법역사관, 선거와 국회, 법과 과학, 모의 법정, 법무직업 Ⅰ·Ⅱ 등 총 6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법역사관에서는 세계의 법 역사부터 함무라비 법전과 같은 고대 법, 그리고 우리나라 법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각국의 해태 상징물과 함께 법이 왜 만들어졌고, 왜 필요한지에 대해 퀴즈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선거와 국회 코너에서는 선거의 역사와 절차, 투표 방법을 배우고 직접 투표를 체험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를 확인한 후 투표용지를 받아 '우리나라 최고 위인'에게 투표하는 체험이 진행되며, 선거의 4대 원칙과 국회의원 및 대통령 후보 자격 요건 등을 미디어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또한 모의 국회에서는 의장, 안건 발의자, 찬성 및 반대 의견 발표자 역할을 맡아 실제로 찬성·반대 버튼을 눌러보며 법 제정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법과 과학 코너는 과학수사실로 꾸며져 있으며, 지문채취, 거짓말 탐지기, DNA 감정, 마약 감정 등 다양한 증거 분석 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경찰 체험 공간에서는 경찰복을 입고 오토바이에 탑승해 범죄 현장에 출동하는 체험도 가능하며, CCTV, 수갑 등을 활용해 범인을 잡는 경찰의 역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모의 법정에서는 법원의 종류와 판사, 검사, 변호사 등 재판 관련 직업을 알아보고, 실제 법정의 내부 모습과 재판 절차를 그대로 재현한 공간에서 직접 역할극을 펼칠 수 있다. 판사복, 검사복, 변호사복이 모두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원하는 역할을 선택해 재판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대본도 준비되어 있어 실감 나는 모의 재판을 체험할 수 있다.
법무직업 Ⅰ·Ⅱ 코너에서는 법무부 산하 부서를 소개하고, 교도소의 실제 구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교도소가 마련되어 있다. 전자팔찌 등 우리나라의 형벌에 대해 배우고, 출입국 관련 제도와 출입국 심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특히 나만의 미래 명함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어린이 법짱마을: 미취학 아동을 위한 특별 공간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위한 어린이 법짱마을은 법 놀이터라고도 불리며,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면서 법과 친해질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법짱극장에서는 교통사고 예방 및 사고 예방에 대해 솔로몬로파크의 마스코트인 해돌이와 해순이에게 배우는 모의 극장 체험이 진행된다. 실내 놀이터인 수호법짱에서는 질서와 규칙을 배우며 신나게 놀 수 있고, 퍼즐 게임과 판사 체험을 할 수 있는 세움법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평일에는 단체 관람이 1부(10:00~11:30), 2부(11:30~13:00), 3부(13:00~14:30)로 나뉘어 운영되며, 개인 관람객은 15:00~16:30에 이용할 수 있다."
- 법연수관: 심화 교육의 장
법연수관에서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법연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 법나들이 캠프, 어린이 법탐험 캠프, 중학생 법사랑 캠프, 고교생 법치세상 캠프 등이 대표적이며, 2025년에는 메타버스 어린이 캠프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성인을 위한 시민로스쿨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일반 시민들이 법에 대한 기초 상식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 야외 시설: 자연과 함께하는 법 체험
법체험관 주변으로는 넓은 잔디 광장과 야외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축구장 크기의 잔디 광장에는 농구장과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으며, 테이블이 곳곳에 배치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소풍을 즐기기에도 좋다. 야외 체험장에는 조선시대 신문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옥사, 주릿대, 곤장대, 전통족쇄 등을 갖춘 전통형벌체험장이 있어 과거의 형벌 제도도 체험할 수 있다.
해돌이의 느린 우체통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법체험관에서 편지를 쓴 후 해돌이의 코 부분에 넣으면 6개월 뒤에 집으로 편지가 도착한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 도착한 편지로 방문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캐릭터와 상징

솔로몬로파크의 마스코트는 해돌이와 해순이다. 해돌이는 남성 캐릭터, 해순이는 여성 캐릭터로, 옛 문헌에 따르면 선과 악을 간파하는 힘이 있어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구분해 악한 사람을 응징한다고 전해지는 해태(해치)를 모티브로 개발되었다. 솔로몬로파크의 이념이 반영된 이 캐릭터들은 입구에 동상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곳곳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운영 정보 및 이용 안내

대전솔로몬로파크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00~17:00에 운영된다. 매주 일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등 명절 당일, 대체 휴일에는 휴관한다. 입장료는 전 구역 무료이며,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법체험관은 취학 아동,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 관람객은 예약 없이 평일 및 주말 운영 시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단체관람(15명이상)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희망일 3일 전 오후 6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단체 관람은 평일 10:00, 13:00, 15:00 총 3회 운영되며, 주말은 단체 접수를 받지 않는다.
어린이 법짱마을은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평일에는 단체 관람이 우선 운영되고 개인 관람은 15:00 이후부터 가능하다.
예약 취소는 관람일 최소 3일 전까지 홈페이지에서 해야 하며, 예약 취소 절차 없이 관람일에 미방문할 경우 향후 6개월간 예약이 제한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대전솔로몬로파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219-39(원촌동 224)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표 번호는 042-323-8800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경부선 대전역이나 호남선 서대전역에서 하차 후 지하철을 타고 정부청사역 4번 출구에서 하차한 뒤 택시를 이용하면 약 5,000원 정도로 도착할 수 있다. 시내버스는 705번(대전역-신탄진역 간 운행, 배차간격 15분), 121번(탑립-대덕특구체육공원 간 운행, 배차간격 21분), 911번(자운동-대전컨벤션센터 간 운행, 배차간격 14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자가용 이용 시 주차장은 총 3곳이 마련되어 있으며, 법체험관 바로 앞 주차장을 비롯해 입구 주차장과 건물 뒤편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법교육의 미래를 여는 공간

대전솔로몬로파크는 단순히 법을 배우는 공간을 넘어, 우리의 삶과 사회를 이해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 폭력 예방, 사이버 범죄 예방, 선거의 중요성, 법의 공정성 등 현대 사회에서 꼭 필요한 법의식을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08년 개청 이후 17년 간 대전솔로몬로파크는 수많은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방문객들에게 법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법무부는 대전 외에도 부산과 광주에도 솔로몬로파크를 설립하여 전국의 국민이 법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고 있다.
가을의 선선한 날씨에 가족과 함께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법체험관에서 판사와 검사가 되어보는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 대전솔로몬로파크는 법이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법교육 테마공원이다.
(내용 출처)
솔로몬로파크. (2025). 법무부 대전솔로몬로파크 공식 홈페이지.
https://solomon.lawnorder.go.kr/dj/front/guid_map.do
한국관광공사. (2025, 5월 12일). 솔로몬로파크(대전). 대한민국 구석구석.
https://access.visitkorea.or.kr/ms/detail.do?cotId=d3d9153e-babb-40c4-a0ab-1dc8f66c77b8
연합뉴스. (2009, 3월 12일). 놀이하며 법 배우는 곳 ‘솔로몬로파크’ 개관.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090313086200063
조선일보. (2009, 3월 15일). 법(法)은 내 친구… 함께 놀고 체험한다.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3/15/2009031500727.html
대전관광공사. (2025, 8월 4일). 명소: 대전솔로몬로파크. 대전관광 공식 사이트.
https://daejeontour.co.kr/sights_djt/94
대전매거진. (2025, 9월 1일). 대전 솔로몬로파크에서 배우는 법 이야기. 대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