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마을, 정림동
도시재생 서포터즈 대전도시탐험대 홍예원
대전 서구에 위치한 정림동은 대전의 3대 하천 중 가장 긴 갑천을 끼고 있으며 그 옆엔 산이 있어 사계절 내내 멋진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출처:나무위키/https://namu.wiki/w/%EA%B0%91%EC%B2%9C)
정림동은 2021년부터‘수밋들의 어울림 함께 그리는 숲’이라는 이름의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서 수밋들은‘숲 아래 자리한 마을’이라는 뜻의 정림동의 순우리말 이름이다. 정림동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좋은 공간을 구성하고자 힘쓰고 있다.
(출처:나무위키/https://namu.wiki/w/%EC%A0%95%EB%A6%BC%EB%8F%99)
수밋들 어린이 공원에서 정림초등학교 방향을 바라보면 예쁜 벽화가 눈에 들어온다. 그곳은 어울림 벽화 거리로,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거리이다.
어울림 벽화 거리는 작년 10월, 친환경 벽화 거리 조성을 목표로 환경 관련 그림으로 새롭게 칠해졌다.
정림초등학교 담장을 따라 길게 이어진 벽화 거리를 걷다 보면 그림이 그려진 의자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또한 도시재생사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그린 벽화와 의자는 그 자체로 특별함을 가진다. 그리고 다채로운 그림은 우리의 마음을 화사하게 하며 구경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도시재생사업으로 탄생한 또 다른 벽화 거리가 있다. 바로 서구 어린이 도서관 근처에 위치한 담장 벽화 거리이다. 이곳은 어울림 벽화 거리와 달리 매우 작은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담장 벽화의 독특한 점은 바로 마을 예술 수업에서 주민들이 손수 만든 작품들이 벽에 전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흙을 빚어 만들어 입체감이 있으며 만든 이의 개성이 느껴지는 다양한 작품들은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한편 동네의 쓰이지 않는 구석진 공간이 주민들의 쉼터로 재탄생한 곳이 있다. 정림초등학교 뒤편으로는 노후화된 주택과 빈집이 많다. 그리고 이런 우범지역의 치안 유지를 위해 폐가를 철거한 자리에 ‘수밋들 쉼터’가 생겼다.
(출처:서구청블로그/https://blog.naver.com/first_seogu/222818103319?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골목에서 보이는 푯말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난다. 테이블에는 뜨거운 여름 햇빛을 막아주는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으며 한쪽 면에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키우는 화분들이 있다. 수밋들 쉼터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청소를 통해 관리되어 주민들 간의 화합이라는 의의를 지닌다. 주택 사이에 자리 잡은 쉼터는 자연과 어우러져 마치 숨겨진 비밀의 정원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처럼 공간의 재탄생을 통해 동네의 특색을 만드는 것은 도시재생사업의 목표 중 하나이며 정림동의 예술적이고 친환경적인 벽화와 쉼터는 그러한 특색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도시재생사업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