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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도시재생 서포터즈 특집 칼럼

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대전역과 중앙로를 잇는 신·구지하상가 연결통로 청년창업실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만나다
DJRC   2026-07-03 14:29:27   78

대전역과 중앙로를 잇는 신·구지하상가 연결통로

청년창업실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만나다

 

 

도시재생 서포터즈 권해송

 

대전의 구도심 동구 중동과 중구 은행동, 대전천 밑에는 구지하상가와 신지하상가가 있고 이 지하상가들은 대전역부터 옛충남도청까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두 지하상가가 원래부터 하나로 연결되어 있던 것은 아닙니다. 서로 단절되어 있던 두 지하상가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해 하나로 연결되었습니다

현재 신·구지하상가 연결통로에는 청년창업인, 청년 예술인,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청년창업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203호를 사용하고 계시는 이화연 작가님을 만나보았습니다.

 


203호를 사용하면서 캘리그라피 관련 작품을 제작하고 계시는 이화연 작가님은 올해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청년 창작 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대사동에서 공방을 운영하시던 작가님은 올해 초 청년 창작 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공고를 보고 신청과 함께 면접을 보고 선정되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신·구지하상가 연결통로 입구에 보이는철부지 언더그라운드는 신·구지하상가 연결통로 청년창업실을 사용하는 청년 예술인과 로컬크리에이터 그룹을 브랜딩하는 네이밍으로

·구지하상가를 단순한 지하의 보행통로가 아닌 문화의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지하 연결통로로 탈바꿈하기 위한 브랜딩 네이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화연 작가님의 주요 작품 활동은 붓펜을 이용한 캘리그래피 작업입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20대 청년부터 4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상대로 캘리그라피를 알리기 위한 활동과 캘리그라피를 위한 작품 활동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또한 같은 프로그램 참여하는 청년 예술인과 로컬크리에이터분들과 함께 협업을 하기도 하고

연결통로에 조성되어있는 전시공간과 복합문화공간을 활용하여, 작품 전시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올해 하반기에도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가님과 함께 캘리그라피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해보며, ·구지하상가 연결통로와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작가님은 예술 쪽에서 종사하셨나요?”

 

부동산을 전공하고 공인중개사 업계에서 근무를 희망했으나 졸업 후 사회복지 업계로 진로를 바꾼 후 그 곳에서 근무하다가 

3년 전부터 캘리그래피를 배우고 싶어서 다른 캘리그래피 강사분에게 캘리그래피를 오랜 기간 배우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계시는 청년창업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에 있던 곳보다 다른 곳보다 유동인구가 많아 관심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관심을 가지시고 지나가다가 들어와서 둘러보시기도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이곳은 임대료가 없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사진 1-사무실 바깥 전경)

 



실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 진행 중 캘리그래피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신 한 어르신이 지나가다 들어와서 청년창업실을 둘러보다 가기도 하였습니다

작가님에게 물어보니 이런 일이 꽤 자주 있다고 합니다.

 


 
 (사진 2-사무실 내부)

 

  

작가님과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캘리그래피에 대해 들으며, 실제로 직접 캘리그래피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처음에 캘리그래피 획을 긋는 연습부터 하였습니다.

기초과정으로 붓펜을 사용해 종이에 획을 긋는 연습을 10번 이상 하면서 방법을 익히는 과정을 하였는데

붓펜을 초등학교 이후 잡아본 경험이 없는 상황이라 처음엔 굉장히 글씨가 뻣뻣했으나 다행히도 여러 번 연습하니 조금 익숙해졌습니다.

 


가로획과 세로획을 그은 다음에는 동그라미 그리기 연습하고 곡선 그리기도 연습하였습니다

붓펜은 붓과 비슷하지만 붓처럼 모()로 글씨를 쓰는 것이 아니라 스펀지로 쓰는 것이라서 좀 더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먹과 붓을 이용해 미술 수업을 했던 경험이 떠오르면서

당시에는 먹을 직접 갈아서 물에 타고 붓에 묻혀 글씨를 쓰느라 아주 번거로웠고 

또 글씨가 잘 나오지도 않았었던 기억과 함께 붓펜으로 글씨를 쓰니 훨씬 수월했습니다

다만 서예를 할 때는 붓펜이 아니라 진짜 붓을 써야 한다고 작가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기본 연습을 다 끝내고 마지막으로 한글 자음과 모음을 연습한 뒤 단어들을 계속 연습하였습니다

글씨를 예쁘게 쓰는 것도 중요했지만 글씨의 크기를 맞추고 글자와 글자 사이의 간격을 잘 맞추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작가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캘리그래피는 단순히 글자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림처럼 글씨를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글씨를 쓰듯 그리지 않고 그림을 그리듯이 글씨를 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책갈피와 그립톡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였는데

작가님이 보여주신 여러 가지 문구 중 원하는 2개를 선택한 뒤 직접 책갈피와 그립톡을 만들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앞서 기초과정으로 배운 대로 직접 글씨를 써보고 스스로 쓴 글씨 옆에 스티커를 붙여 꾸미면 완성입니다

완성한 모습을 보니 아주 뿌듯했고 조금 글씨가 삐뚤어져서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배워보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배워서 직접 완성을 해보니 전체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3-완성된 책갈피와 그립톡)

 

 이날 작가님과 나눈 인터뷰와 캘리그래피, 책갈피와 그립톡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구지하상가 연결통로 청년창업실과 청년 창작 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에 관해 들으면서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지역 내 청년 예술인이 지역에 계속 머무르면서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것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일임을 알게 될 수 있었다

현재는 국가 차원에서 균형발전, 지방자치를 주요한 의제로 보고 있는 시대로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한 사업을 넘어서 지역의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고 보아도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 내 청년 예술인은 물론이고 다른 주민들을 위해 새로운 뒷받침이 되는 도시재생사업이 지속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