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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도시재생 서포터즈 특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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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계속해서 이야기하다 : 송엘리야 작가님 인터뷰
DJRC   2026-08-20 10:44:48   32

지역을 계속해서 이야기하다 : 송엘리야 작가님 인터뷰

 

 

도시재생 서포터즈 백은수

 

 

지역의 고유한 가치와 매력을 사람들에게 기억을 남기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로컬을 이야기하는 송엘리야 작가님을 뵙다.

 

 

디자인 분야의 시작과 경험

 

Q1. 호텔 관광 전공을 하셨지만, 현재는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며, 로컬브랜드를 가꾸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취미로 가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그림을 그리다 교회에서 캐리커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디자인 분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지인의 권유로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시작했고, 현재는 다양한 디자인 실무를 경험하며 역량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Q2. 호텔 관광 전공이 현재 캐릭터나 로컬브랜드를 기획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무엇이 있었나요?

 

저는 전공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그런 경험들이 지금 콘텐츠를 기획하거나 디자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르바이트나 대외 활동에서 얻은 경험들도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로 이어졌고,
평소 자주 가는 카페나 다양한 공간의 디자인을 보면서 트렌드를 참고해 기획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공에서 배운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3. 작가님께서 이전에 활동하신 익산 청년 마을 사업은 무엇이고 어떤 프로젝트를 주로

하셨나요?

 

청년마을 사업은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활용해 청년들이 지역을 직접 경험하고, 주민들과 교류하며 지역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저는 익산의 '지구장이마을'에서 활동했습니다. 지구장이마을은 수공예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특히 목공과 집수리 기초 교육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청년들이 함께 배우고 교류하며 관계인구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면서 SNS 콘텐츠 제작, 포스터·카드뉴스 디자인 등 홍보 업무를 맡아 익산의 로컬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알리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지역을 나타내는 로컬

 

Q4.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로컬에 대해 궁금합니다.

 

저는 로컬은 단순히 한 지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익산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있는 반면, 대전은 활발하고 북적이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마다 가진 분위기와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보여주는 매력도 모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다양성이 바로 로컬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 디자인이나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이
더욱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Q5. 대전으로 로컬 활동 범위를 넘어오시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익산에서 청년 마을에 있을 때 대전에 자주 방문하게 되면서 대전시의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들과 커뮤니티가 자주 이뤄졌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커뮤니티를 넘어서 외주로 그림 작업을 받고, 캐리커처 부스도 운영하게 되면서 타지역에서의 로컬 활동이 다양하고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활동 범위가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디자인과 로컬, ‘리틀램

Q6. 작가님께서 만드신 로컬브랜드 캐릭터 '리틀램' (littlelamb)은 어떤 과정을 거쳐 제작하게 되었나요?

 

리틀램은 양이라는 동물이 주는 포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입니다. 저는 그 따뜻한 이미지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안정감과 위로를 전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리틀램은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방황과 성장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완벽한 모습보다는 조금씩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아, 리틀램을 보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Q7. 캐릭터 제작 과정에 있어 중요시 한 부분이 무엇인가요?

 

저는 캐릭터를 만들 때 귀여우면서도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수정합니다.

 

Q8. 리틀램의 캐릭터 홍보 방식은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나요?

 

리틀램은 주로 온라인으로는 인스타그램(@hislittlelamb_)을 운영하고 있고 오프라인으로는 플리마켓에 참여하면서 티셔츠나 파우치, 에코백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9. 로컬브랜드 창업과 함께 디자인 분야나 SNS 홍보에 관심을 가지고있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저는 디자인 전공자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분야를 꾸준히 도전하다 보니 지금은 디자인 일을 하고 캐릭터 브랜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전공자이지만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항상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인에게 "이미 이 분야로 돈을 벌고 있다면 전문가인 거야."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말이 지금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공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시도하고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NS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시작하려고 하기보다는 일단 콘텐츠를 올리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콘텐츠를 제작해 계정을 운영하고, 광고를 해보거나 플리마켓에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등 여러 경험을 하면서 조금씩 브랜드를 키워왔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이든 SNS든 너무 잘하려고 하기보다, 일단 시작하고 기회가 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시재생과 문화

 

Q10. 도시재생에서 콘텐츠또는 문화·예술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저는 도시재생에서 콘텐츠와 문화·예술의 가장 큰 역할은 지역이 가진 매력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굿즈는 관광객들에게 '그 지역에 가면 꼭 사야 하는' 대표 관광상품이 될 수 있으며, 여행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게 만드는 역할도 합니다. 이처럼 문화·예술 콘텐츠는 단순히 공간을 꾸미는 것을 넘어 지역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주민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며, 방문객들에게는 그 지역을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Q11. 앞으로 대전 원도심에서 로컬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확장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로컬크리에이터의 시작은 리틀램이라는 캐릭터였지만, 앞으로는 제가 보고 느낀 지역의 이야기와 매력을 다양한 굿즈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익산 여행자센터에서 지역 굿즈 판매를 돕고 있으며, 여행객들이 지역을 떠난 뒤에도 그곳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굿즈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대전 원도심에서도 지역이 가진 이야기와 매력을 담은 굿즈를 통해 사람들이 그 지역을 더 오래 기억하고, 다시 찾고 싶어지는 경험을 만들고 싶습니다.




Q12. 도시재생과 문화예술의 결합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보시나요?

 

앞으로의 도시재생은 낡은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것을 넘어, 지역만의 이야기와 문화를 담아 사람들이 다시 찾고 싶어지는 지역을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SNS와 로컬 콘텐츠, 굿즈는 지역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방문객들이 그 지역을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