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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앙로가 뜨겁다! 2024년 0시 축제 준비 소식, 안수지님과의 인터뷰
도시재생 서포터즈 강남팀 남경빈
이번 대전 0시 축제는 2024년 8월 9일부터 8월 17일까지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역까지 진행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것이다.
이번 축제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열리며, 현재 많은 기관과 지역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또한 이번 축제 내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소식을 듣기 위해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팀 안수지님을 만나 인터뷰했다.
1. 본인 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팀 안수지입니다.
저는 센터에서 0시 축제와 연계하여 저희 공동이용시설인 신·구 지하상가 연결통로를 활용한 행사 운영과 지금 친구들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 서포터즈 운영 및 웹진 제작,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홍보 등을 맡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전공이 디자인계열이라 관련 사업들을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도시재생사업에 디자인?이라고 의문이 드실 거 같아요. 왜냐면 제가 그랬거든요.
석사과정 중에 공공디자인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도시재생이라는 분야를 알았고, 도시재생사업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도시재생에 풍덩 뛰어들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도시재생사업은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이다 보니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가진 분들이 있어 저도 매번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정보도 얻고 공유하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매번 배울 수 있는 지식이 많아서 신선하게 느껴져 도시재생이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작년에는 대전도시재생센터에서 ‘원도심 클라스’라는 콘텐츠로 행사를 운영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는 어떤 콘텐츠를 운영하실 건지.
작년에는 ‘원도심 클라스’라는 제목으로 0시 축제 동안 저희 센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이라는 곳에서 행사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때의 생각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게 사실 제가 그날 첫 출근이었습니다. 첫 출근이라서 긴장을 바짝 하고 들어갔는데 다들 분주하게 움직여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원도심 클라스’라는 행사 첫날이어서 다들 바쁘게 움직이셨더라고요.
작년의 ‘원도심 클라스’는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주된 콘텐츠였다면, 올해는 또 다른 거점인 신·구 지하상가 연결통로를 활용한 문화체험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방금 말씀드린 신·구 지하상가 연결통로는 전시공간, 복합문화공간, 청년창업실 이렇게 총 3개의 주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를 활용해서 0시 축제 기간인 9일 동안 진행 하려 합니다.
사실 신·구 지하상가 연결통로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것을 시민들이 잘 모르고 계세요. 사실 도시재생사업이라는 게 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잘 모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냥 ‘어? 지하보도가 새로 생겼네?’ 만 알고 계시죠. 심지어는 아직 조성된 줄 모르고 위쪽으로 다니시는 시민들도 계세요. 그럴 때는 사실 마음이 아프죠.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거니까요. 그러니 이번 행사로 인해 청년들과 시민들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됐다는 걸 알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올해 저희는 ‘YOUNG도심 청년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진행하는데요. ‘YOUNG도심’은 ‘청년의 YOUNG’과 ‘원도심’을 합친 단어인데요. 저희 팀장님이 생각해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도 타이틀 제목을 너무 잘 정해주신 거 같아요.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다 시피 청년참여형으로 청년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진행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전 연령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YOUNG도심 청년 페스티벌’은 미디어파사드, 청년 작가 전시, 방탈출 프로그램, 문화체험 프로그램, 청년 버스킹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서포터즈 친구들도 와서 즐기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래도 신·구 지하상가 연결통로는 주된 용도가 보행로이기 때문에 이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진행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안전 관리에 최대한 힘을 써서 진행하려 합니다.
3. 작년 축제 준비 과정 또는 행사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는지. 혹여나 있었다면 이번 축제에서는 어떻게 보완해나갈 것인지.
사실 작년 ‘원도심 클라스’는 제가 준비 과정에 참여하지 못해 ‘무엇이 미흡하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어려우나, 작년에 아쉬웠던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번에 이를 보완하려 노력했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행사 장소가 0시 축제 중심 거리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진행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YOUNG도심 청년 페스티벌’은 중심 거리 바로 밑에 위치해 접근성에서는 매우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보행하는 시민들의 동선이 겹치며, 행사 장소가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서 현재 저희는 안전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년에 느낀 위치적인 특성과 올해 생각하고 있는 안전 문제를 생각해서 이번에 진행하는 장소인 신·구 지하상가 연결통로에서 위치적으로 조금 떨어져 있거나 홍보가 더 필요한 유관기관들의 행사 포스터나 리플렛 등을 받아서 연결해 줄 수 있는 곳으로도 진행하고 싶습니다. 이러면 유관기관 행사 홍보도 되고 밀집된 시민들을 다양한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어 안전 문제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지 않을까요?
신·구 지하상가 연결통로가 유관기관의 행사로 연결해 준다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연결통로가 다른 기관과 연결해준다는 징검다리의 역할도 할 수 있는 게 라임도 맞고 기능도 맞고 좋지 않나요.
4. 0시 축제와 연계하여 행사 콘텐츠를 기획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이 무엇인지.
제가 이번 0시 축제와 연계한 저희 ‘YOUNG도심 청년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제가 청년이지만 과연 청년들이 좋아해 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참여해주시고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답변에 안전을 말씀드렸는데, 그만큼 이번 행사를 기획하는데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움 즉, 안전과 성과(행사를 참여하는 시민들의 만족도) 이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5. 이번 0시 축제가 대전 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축제라고 알고 있다. 축제를 진행하면서 이 행사가 대전을 널리 알리고 관심을 증가시킨다는 실질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는지.
사실 저는 작년에 대전을 처음 와서 0시 축제라는 것을 처음 알았지만, 올해 서울로 출장을 가거나 놀러 갈 때 서울역에서 볼 수 있도록 홍보를 하더라구요.
보면서 0시 축제가 대전의 대표 축제로 각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작년에 0시 축제에 약 110만 명의 방문객이 왔다고 발표된 기사를 봤습니다. 올해는 방문객 200만 명을 목표로 하는 만큼 대전광역시나 저희 센터뿐 아니라 유관기관에서도 대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세요.
6. 0시 축제에 처음 참여하는 시민분들에게 0시 축제를 최대로 즐길 수 있는 꿀팁을 드리자면?
0시 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s://djzerofe.com)가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일정 안내와 프로그램 등 자세한 축제 정보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오후에 나오셔서 각종 프로그램을 즐기고 원도심의 맛집에서 저녁을 먹고, 저희 신·구 지하상가 연결통로에서 ‘YOUNG도심 청년 페스티벌’을 즐기는 것이 꿀팁 중 하나 아닐까요.
대전역과 중앙로역 지하상가에 물품보관함이 있으니 타지에서 오시는 관람객들도 짐을 보관하여서 편하게 구경도 하고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전에는 0시 축제에 같이 행사를 진행하는 유관기관들이 많습니다. 유관기관들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은 꿀팁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
ㅇ 홈페이지
- 대전도시재생센터 공지사항. https://www.djrc.kr
- 2024 대전 0시 축제 공식 홈페이지. https://djzerof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