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재생

03. 도시재생사업

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동구 낭월동
숲과 목재문화의 조화,공동체 문화 중심지 낭월 포레스트 Valley
일반근린형(2020년도 선정)
낭월 포레스트밸리 도시재생대학 우리 마을 여행자원 찾기 특강 성황
관리자   2021-05-12 11:11:48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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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월 포레스트 밸리 도시재생대학]에서 열리는 ‘우리 마을 여행자원 찾기’가 궁금하여 기자가 4월 1일 낭월동 현장지원센터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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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월동은 서측으로 대전천이 흐르고 동측으로 식장산을 품은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숲 체험관을 건립하여 숲 생태교육과 숲 생태체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낭월드림타운 조성을 통해 청년층의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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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월동 도시재생 현장 지원센터가 주관하는 4월 1일 4회기 강좌는 대전 동구 관광두레 박진석 PD가 강의를 맡았습니다. 강의가 시작되는 오후 3시에 지각하는 수강생 없이 모두 참석하였습니다. 더욱이 수강하는 분들은 대부분 60~80대 지역 어르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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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꽉 메운 후끈한 열기에 기자는 새삼 낭월동의 저력과 끈기, 미래의 찬란한 발전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주민의 관심과 성원이 있어야만 비로소 개발과 성장이란 쌍끌이 동력을 얻을 수 있음은 당연지사입니다. 또한 상식이겠지만 청중이 많아야 강사도 신이 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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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석 강사는 <관광과 여행>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날의 골자는 [1. 마을 자원 찾기 / 2.스토리텔링 / 3.소제골목과 대동마을 거닐며 사례 / 4.우리 동네 공정여행 워크숍]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먼저, 관광의 정의부터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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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는 이를 “삶의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서 회귀를 목적으로 다른 지역의 문화와 문물을 체험하고 즐기고 느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관광과 여행은 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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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말청초의 사상가 고염무(顧炎武)는 평생에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를 걸으라며 “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를 주창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 여행은 역시 보는 만큼 안다는 건 당연한 상식이죠.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엄격히 실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광 또한 화중지병(畵中之餠)으로 안타까움의 정지된 플랫폼으로 인식된 지도 오래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고난에는 반드시 종착역이 있는 법이죠.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는 이스라엘과 영국처럼 우리도 어서 국민 백신 접종을 마치길, 그래서 잃었던 코로나19 이전의 평범했던 일상, 그리고 행복과 만나고 싶습니다.

 

박진석 강사는 이어 지금 우리가 사는 지역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을 자체가 관광지가 되는 트렌드로 바뀌고 있는 실례를 설명했습니다. 다음의 강의는 ‘마을 자원 찾기’였습니다. 우리 동네 여행 자원 찾기에 앞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먼저, 우리 동네가 어떤 곳인지에 대한 현황파악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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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백전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이라 했듯 이 또한 맞다 싶어 고개를 끄덕였지요. 이때부터 수강하던 낭월동 주민들의 아이디어 제안과 어떤 백가쟁명(百家爭鳴)이 봇물 터지듯 했습니다. 그 유명한 산내포도를 시작으로 낭월동 ‘산내공주말 디딜방아뱅이 재연 및 정월대보름 행사’, 이사동의 ‘매 사냥 보유자인 박용순 응사(鷹師)’ 등을 관광자원으로 하자는 제안이었어요.

 

 

 

하소동의 명불허전 명산인 만인산 외에도 식장산 산책로 및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운전면허시험장을 견학 및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면 분명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제안한 분도 눈에 띄었습니다. 순간 수강하는 분들의 지혜가 보통이 아니며, 지역사랑에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느낌이 신선한 밀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끝으론 ‘내가 생각하는 마을 여행이란?’과 ‘나는 이런 여행을 해보고 싶다’를 주제로 소감 나누기가 이어졌습니다. 여기서도 낭월동 주민과 어르신들의 참신한 발표가 추가되었지요. 이는 물론 우리가 사는 지역을 더 잘 살게 하기 위한 아름다운 공동 작업입니다.

 

 

 

 

낭월 포레스트 밸리 도시재생대학 우리 마을 여행자원 찾기 특강을 계기로 낭월동 권역이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환골탈태하길 바라며 강의장에서 일어났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에게 취재 편의를 위해 수고를 해주시고 낭월동 수강 어르신들을 가족과 부모님 모시듯 시종일관 친절과 미소를 잃지 않은 낭월동 도시재생 현장 지원센터 한경애, 홍다빈 코디네이터에게 심심한 감사 말씀을 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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