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살기 좋은 도마실, 기분 좋은 마실길”을 만들고자 하는 도마1동 마을 주민협의체,
도마실 마을관리 협동조합 설립-
지난 10월 6일 높은 가을하늘이 파랗게 펼쳐져 있는 오후에 도마1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도마1동 도시재생 마을관리협동조합 창립총회에는 발기인과 협동조합 설립에 동의한 지역 주민들과 서구청, 현장지원센터 관계자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1_마을관리 협동조합 창립총회>
이번 창립총회가 열리기 전에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마을관리 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 전반’, ‘사업모델 설계’, ‘조직운영 실무’, 그리고 ‘정관 및 규약의 작성’ 등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마을관리 협동조합 교육을 통해 조합 설립에 필요한 사항을 공부하게 된 주민 15명이 주축이 되어 이번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도마실 마을관리 협동조합 창립총회에서 정종선 발기인 대표가 이사장으로 선출되고 13명의 조합원이 모여 앞으로 진행해 나가야 할 안건들에 대해 심의를 했습니다.
<사진2_창립총회 일정표>
<사진3_안건심의>
대전시 서구 도마동 도마네거리 일대(약 129,000㎡)는 2019년에 “살기 좋은 도마실 기분 좋은 마실길”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리하여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에 걸쳐 이루어질 211.4억의 도시재생 사업은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역량 강화사업’, ‘골목길 정비, 도마실 마을카페 조성’ 등의 사업내용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4_현장지원센터>
<사진5_도마1동 공유센터>
올해 추진된 사업으로는 현장지원센터 설립 운영과 도마실공동체 센터 및 근린 상권주차장 보상비 등의 집행과 주민역량강화사업 및 주민공모사업 추진, 기록화사업 및 마을관리 협동조합 육성 용역 등으로 도시재생의 기반을 다지는 사업들이었습니다.
도마실 마을관리 협동조합은 창립총회 이후 국토교통부에 설립 인가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약 한 달간의 심의를 거친 후 설립 인가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마을관리 협동조합이 설립되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조성된 도마실 마을관리소 운영과 마을상점 및 마을식당 운영, 부동산 컨설팅 등의 주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하고 마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위탁사업과 조합원 협력사업, 주민역량강화, 지역사회 개선사업 등의 기타사업으로 도마1동의 마을관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6_마을관리소>
<사진7_도마객잔>
특히 마을관리소 사업은 주택관리와 집수리, 마을 및 인근 공원 등의 거리정화, 조경 등의 주택관련 서비스를 통해 노후화된 마을 주택과 고령화 인구가 많은 도마1동을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마을상점과 마을식당의 경우에도 마을 주민의 생산품과 농산물을 수매하여 마을 주민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마을 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나아가 주변에 도마실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까지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조합원들을 위한 상담 및 교육 훈련을 통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마을 소식지를 통해 주민이 마을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의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을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나가며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발 빠르게 들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다면 도시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마을 원주민들이 이주하지 않고도 그 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마을 주민들이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 여건을 마련하여 도시재생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8_장종태 서구청장 인사말>
창립총회에 참석한 장종태 서구청장도 설립축하 인사에서 “앞으로 도마실 마을관리 협동조합이 자생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때까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으니 도마1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끝난 뒤에도 ‘마을 스스로 돕는 마을 관리소의 운영과 사람이 찾아오는 마을, 사람이 즐거운 마을, 도시재생으로 다시 태어나는 마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