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재생

03. 도시재생사업

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서구 도마2동
도란도란 행복이 꽃피는 도솔마을
주거지지원형(2018년도 선정)
도마2동 도시재생_공유주방 프로그램 “브런치샌드위치”
관리자   2021-07-09 14:30:26   425

우리 속담 가운데 “쌀독에서 인심난다”는 속담이 있죠~~ 먹을 것의 대표적인 것으로 쌀을 들어 표현한 말로, 이는 먹을 것이 넉넉해야 인심도 쓸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서로 친해지기 위해서는 먹는 자리를 함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음식을 먹으면서 친분도 생기고, 서로의 이야기도 나누면서 더 깊이 있게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도시재생 뉴딜사업들 중에는 마을의 공유주방을 활용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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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2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도 6월 4일부터 8월 6일까지 마을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한 공유주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의 신청폭주에 바로 선착순 마감이 된 도마2동 공유주방 프로그램은, 태평동에 위치한 팬쿠킹아카데미 요리학원에서 10회차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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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2동 현장지원센터는 뉴딜사업의 거점시설이 될 곳(약수목욕탕 자리)에 족욕카페와 공유주방을 설치할 계획인데, 이 곳을 주민들 스스로 활용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공유주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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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2동 도시재생 공유주방 프로그램 2회차 수업은 <브런치샌드위치>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런치(Brunch)는 아침식사와 점심식사 중간의 늦은 오전 시간대에 먹는, 흔히 아점(아침 겸 점심)이라고 부르는 식사의 영어 표현입니다. 그래서 정찬으로 차려서 먹기보다는 간단하게 샐러드나 샌드위치 종류의 음식을 먹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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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드는 브런치샌드위치는 햄치즈크로와상 샌드위치와 요거트과일샐러드입니다. 이번 메뉴는 만들기도 쉽고 만들어 놓으면 보기도 좋아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메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샌드위치라서 앞으로 공유주방에서 인기 만점의 메뉴로 등극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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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

크로와상을 잘라서 치즈와 햄을 얹고, 오이피클과 토마토, 양상추, 그리고 소스를 발라 햄치즈크로와상 샌드위치를 완성한 뒤, 어울리는 요거트과일샐러드를 만듭니다.

어떻게 하면 보기 좋게 담아서 이쁘게 포장할 수 있는지, 좀더 전문적인 맛을 내기 위해 어떤 재료들이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시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이것저것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셔서 쉽게 이해가 되네요.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도 쿠킹아카데미 요리학원 원장님의 구수한 입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수업을 들으십니다.

들으시면서 간간히 메모도 하시면서 혼자서 만들 때 참고할 수 있는 레시피를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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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끝난 후 주민들의 실습시간입니다. 각자의 자리에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좀전에 원장님이 설명했던 대로 만들기 위해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가끔 속에 넣어야 하는 재료를 빠트리고 지나가기도 하고, 너무 많이 넣어서 샌드위치 모양이 생각만큼 예쁘게 나오지 않기도 하지만 모두들 열심히 만드십니다.

매일 음식을 만들어 봤고, 또 나가서 먹어도 봤지만 원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술술 만들어지지 않아서 조금 애를 먹었지만 다행히 예쁜 햄치즈크로와상 샌드위치와 요거트과일샐러드가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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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업에 청일점으로 참여한 남자분께 어떻게 공유주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느냐고 여쭈어 보자 원래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마을에서 색다르게 이런 프로그램을 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이렇게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음식을 해서 가져가서 먹으면 기분도 한층 좋아지고 행복해진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도마2동 도시재생 공유주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마2동 마을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주었던 메뉴들이, 앞으로 도마2동에 만들어지는 공유주방에서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로 많이 활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마을 한 곳에 주방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생김으로써 마을 주민들이 모여서 함께 음식을 해 먹게 된다면 이전보다는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들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도마2동 도솔마을 주민들의 마음에도 도란도란 웃음꽃이 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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