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재생

03. 도시재생사업

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서구 도마2동
도란도란 행복이 꽃피는 도솔마을
주거지지원형(2018년도 선정)
도솔둥지의 쓰레기 분리수거함 제작 프로그램
관리자   2020-11-24 14:41:11   273

2020년은 3월부터 급속도로 번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와 이를 줄이기 위한 환경보호에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더욱 가시화된 시기라 생각됩니다. 이전에는 함께 버렸던 플라스틱 병의 비닐도 제거해서 분리배출 하도록 유도하는 기업들의 노력도 새롭게 등장한 환경보호의 일환입니다.

 

이런 시기에 도마2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에서 ‘도솔둥지’가 주민공모사업으로 “DIY 쓰레기 분리수거함 제작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실시했습니다.

 

<사진1,2_협동하며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만드는 도솔둥지 회원들>

사진1.jpg

 

사진2.jpg

 

 

날로 더해가는 쓰레기 불법 배출 현황과 불법 쓰레기가 쌓이는 곳, 그리고 불법으로 배출되는 쓰레기 종류에 대해 조사하고, 마을 주민들의 회의를 통해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제작해 설치하기로 한 것입니다. 쓰레기 분리수거함은 일반적으로 많이 배출되는 종류인 일반쓰레기, 플라스틱류, 유리류로 결정한 후 DIY 쓰레기 분리수거함의 디자인을 설계 했습니다.

 

이 사업을 계획한 ‘도솔둥지’ 분과위원장은 “분리수거함을 직접 제작하여 불법 쓰레기가 많이 배출되는 105번지 일대와 공영주차장에 설치함으로써 자원순환의 체계를 만들고 쓰레기 없는 깨끗한 마을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꾸준히 관리하여 쓰레기 불법 투기를 근절하고 마을을 깨끗하게 가꾸고자 하는 마음을 주민들이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사진3_첫 번째 날에 만든 분리수거함>

 사진3.jpg

 

도마2동 마을협의회 도솔둥지 회원들이 직접 만드는 쓰레기 분리수거함은 관저동에 위치한 <DIY 목공방 진나무향> 공방에서 진행했습니다. 분리수거함을 제작하기 위해 방문했던 첫 번째 시간에는 전동 드라이버나 여러 도구들을 처음 사용하다 보니 안전교육을 받고 공방 강사님의 도움을 받아 분리수거함 1개의 뼈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날에는 지난 시간에 기록했던 사이즈에 맞춰 분리수거함을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는데, 낯선 기구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협동하며 분리수거함을 만드는 모습입니다. 지난번에 만들었던 분리수거함을 뿌듯한 표정으로 자랑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을에 설치할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직접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사진4,5,6_분리수거함을 만드는 모습>

 사진4.jpg

 

사진5.jpg

 

사진6.jpg

 

마을에서 공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든 쓰레기 분리수거함이라서 생각했던 것보다 큰 쓰레기 분리수거함이었습니다. DIY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제작한 후에 설치하게 되면 불법으로 배출되던 쓰레기를 없애고 깨끗한 마을을 조성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쓰레기가 없는 깨끗한 마을이 조성되게 되면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정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솔마을 환경지킴이’를 구성하여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을 주민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여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여 낮에 나오는 쓰레기가 없는 도솔마을을 조성하는 것이 도솔둥지의 사업 목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제대로 분리수거를 한 쓰레기의 경우에는 다시 재활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의 순환에도 도움이 되므로 이와 같은 사업은 도마2동 마을의 주거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지구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환경보호의 차원에서도 적극 장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도마2동의 도시재생 사업이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에게 정말로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익한 사업들로 알차게 꾸려지기를 바랍니다.

 

 

 

김수연.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