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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도시재생 서포터즈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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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대전 어때 동춘당 어때 계족산 어때 대전까지 왔는데 성심당만 갈꺼유? 어여 가슈~
DJRC   2024-08-06 16:57:52   370

올여름 대전 어때 동춘당 어때 계족산 어때

대전까지 왔는데 성심당만 갈꺼유? 어여 가슈~

 

도시재생 서포터즈 부동자 최유경

 


한국 교통의 중심지 대전, 최근 성심당의 유명세로 성심광역시 대전당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대전 명소가 성심당이라는 말에 대전 시민으로서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성심당이 아닌 다른 대전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다양한 체험을 원한다면, 동춘당 공원

 

첫 번째로 추천해 드릴 장소는 동춘당 역사공원입니다. 동춘당 공원은 송촌동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소위 뚜벅이,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추천합니다

동춘당 공원 내 소대헌·호연재 고택, 대전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를 따라 한 번 같이 가보실까요?

 

 # 대전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전시


# 전수회관 기획공연

  

공원 안, 공영 주차장과 가까운 멋진 외관의 건물인 대전 무형유산 전수회관을 먼저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대전광역시 무형유산 전승과 육성을 위해 개관한 곳으로 대전에 무형문화재 예능 11종목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통문화마당, 기획공연, 문화재 달빛 기행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하였을 때는 우리나라 전통가곡 공연 중이었습니다. 거문고, 가야금, 장구, 아쟁, 대금 등 우리의 전통 악기와 운율이 느껴지는 가곡의 하모니가 어우러져 우리 고유의 멋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6월에 방문으로 가곡을 감상할 수 있었지만, 7월에는 앉은굿, 8월에는 대전향제줄풍류 공연을 진행한다고 하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 동춘당 공원 풍경



 # 소대헌 호연재 고택 

 

대전 무형유산 전수회관에서 나와 7분 정도 공원을 따라 거닐다 보면 소대헌·호연재 고택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고택은 평일, 주말 오전 9~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고택에 들어서니 조선시대 양반가의 위엄과 정갈함이 느껴졌습니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관리 상태가 양호하여 조선시대로 시간이 되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소대헌·호연재 고택에 방문하여 차가운 콘크리트 건물 숲에서 벗어나 우리 한옥의 멋을, 한 번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소대헌 호연재 고택에서 체험하시는 모습 




# 고택에서 진행한 체험 과정 

 

고택 내부에서 나무판에 ㄱ, ㄴ 등 한글 자음을 새기는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그 밖에 고택 내에서는 다도 체험, 서당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고택에 방문하신 분이 계신다면 이곳에 오셔서 전통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체험을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가까워지고 싶다면, 계족산 황톳길

 



# 황톳길 



# 황톳길을 경험하는 모습 

 


동춘당에서 나와 두 번째로 들린 명소는 계족산의 황톳길입니다. 동춘당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으며, 즐겨 찾는 이들이 많은 곳입니다. 저는 주말에 방문하였는데 주말에는 주차장에 주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주말에 자차로 방문하실 분들은 주차장 말고 주위에 차를 주차하거나 평일에 오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계족산의 하이라이트! 맨발로 황톳길 이용하실 분들은 물과 양말, 물티슈도 잊지 말고 챙겨주세요!

 



# 아이들의 작품



# 장동 유아 숲 체험원 

 

계족산 황톳길에 즐겨 찾는 이들이 많다고 했는데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걸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황톳길이라고 해서 갯벌과 같은 질퍽하고 물컹한 느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과 달리 찰흙 정도의 단단하지만 폭신하고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폭신한 황토의 느낌이 좋은지 만지면서 놀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계족산을 오르면서 아이들의 작품을 보니 아이의 동심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붉은 황톳길 옆에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피톤치드를 느끼며 걸을 수 있어 2배로 건강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번쯤은 맨발로 산속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주말에는 계족산에 오시면 주차가 어렵다고 말씀드렸는데, 주말 계족산의 장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클래식 공연을 디지털 기계로 듣는 요즘, 눈앞의 악기로 연주하는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클래식과 어우러지는 시원한 바람, 매미 소리, 새소리,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모두가 어우러져 제게 하나의 교향곡으로 느껴졌습니다.

 

대전에서 태어나 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제겐 그 어떤 도시와 비교하더라도 재미있는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대전이 품고 있는 명소와 문화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저와 함께 지금까지의 여정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에 사이트에 방문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ㅇ 위치

- 동춘당: 대전광역시 대덕구 동춘당로 80

- 계족산: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산91

 

ㅇ 출처

- 대전무형무형유산전수회관 소개. 대전문화재단. https://dcaf.or.kr/web/page.do?menuIdx=354

-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 소개. 문화유산국민신탁. https://nationaltrustkorea.org/faq/consignment/35

- 계족산 황톳길 안내. 대전광역시 대덕구. https://www.daedeok.go.kr/ect/goContents.do?link=/ ect/ect02/ECT020202&menuId=ECT0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