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일본 지역사회에서 찾은 도시재생의 방향
나가사키 사세보와 후쿠오카 탐방기 -
|충남대학교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 일본 지역사회 현장 탐방|
도시재생 서포터즈 빵순이(문겸비)
– 나가사키 사세보와 후쿠오카 탐방기 –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4박 5일간, 충남대학교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HUSS)사업단 소속 학생 및 교수진이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와 후쿠오카 일대를 탐방했다.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 서포터즈로서, 현지의 지역재생 정책과 시민참여 방식, 그리고 도시의 정체성을 지키며 미래를 준비하는 사례를 몸소 체험하고 기록해 보았다.
□ 나가사키 사세보시: 지역 스스로가 재생하는 법
탐방 이튿날 방문한 사세보시는 일본 내 대표적인 인구감소 도시 중 하나로, 지역 공동체의 자발적인 회복 노력이 활발한 곳이다.
현지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요로즈6구 에리어매니지먼트, 지역 자원을 연계한 아이노우라 역학 공생 거점을 방문하며, 도시재생이 단순한 물리적 정비가 아닌 사회적 기반의 회복이라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후 열린 학생토론회에서는 나가사키현립대학 학생들과 함께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융합형 캡스톤 디자인 주제를 기획했다. 도시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접근 방식을 공유하며 학문 간 융합의 가능성을 체감한 시간이었다.
□ [인터뷰] 나가사키현립대학 공공정책학과 재학생에게 묻다
탐방 중 나가사키현립대학 공공정책학과 재학생과의 인터뷰도 진행되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그의 대답은, 청년 세대가 ‘지역에 머무르며 일하고 기여하는 삶’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단순히 취업을 위한 공부가 아닌, 지역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는 주체의 역할을 고민하는 태도가 인상 깊었다.
□ 후쿠오카시: 압축도시와 디지털 전략의 실현
탐방 후반부에는 일본의 대표적 인구 증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후쿠오카를 찾았다.
특히 도시재생 프로젝트 ‘텐진 빅뱅’은 노후화된 도심을 리모델링하고, 고도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지하 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컴팩트 시티 전략이 돋보였다.
또한 ‘teamLab’ 디지털 아트 뮤지엄, 건담 콘텐츠 등 감성 기반 디지털 문화공간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 방식은 대전의 도시재생 전략에도 참고할 만한 사례였다.
□ 3~4일차 – 디지털 도시와 도시재생이 만나다
디지털 아트 공간 ‘teamLab’, ‘건담 스페이스’ 등을 직접 체험하며 도시가 어떻게 감성 콘텐츠로 시민과 소통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디지털 콘텐츠와 도시 브랜딩이 결합한 현장은 매우 선진적이고 미래지향적이었다.
□ 탐방을 마치며 – 도시재생의 본질은 ‘사람’에 있다
이번 일본 탐방은 도시재생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을 확장해 준 여정이었다.
단순히 ‘도시를 새롭게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구축하는 과정이 도시재생임을 몸으로 배운 시간이었다.
대전 역시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를 그려갈 수 있다.
이번 탐방에서 보고 들은 사례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서포터즈 활동에서도 지역을 깊이 있게 바라보며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 이야기를 전해나가고자 한다.
탐방 개요
□ 기간: 2025년 6월 30일 ~ 7월 4일 (4박 5일)
본 기사는 대전도시재생센터 도시재생 서포터즈 활동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