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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도시재생 서포터즈 특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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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아래에 자리한 마을, 정림동 도시재생사업지에 가다
DJRC   2025-05-12 15:39:36   16

숲 아래에 자리한 마을, 정림동 도시재생사업지에 가다

 

도시재생 서포터즈 도담터팀 박유진

 

이번 칼럼에서 도시재생사업지 탐방을 주제 삼았기에 도시재생 사업지를 직접 다녀와 보았다.

수밋들의 어울림, 함께 그리는 숲이라는 도시재생사업을 선택한 이유는 그리 대단하지 않다. 따뜻하고 다정한 울림을 주는 사업명이 마음에 들었다.

 

이 과정에서 수밋들이라는 단어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수밋들이란 숲 아래에 자리한 마을이라는 뜻이다. 단어만 두고 보았을 땐 무언가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하지만 숲 아래에 자리한 마을이라니, 수밋들이라는 단어가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게 된다.

 

이 사업의 사전 조사를 위해 여러 정보를 찾아보았을 때 정림동 도시재생사업의 공동이용시설들이 최근에 준공되어 개관을 하여 모습이 궁금하였다.

 

직접 방문하였을 때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아니, 꽤 매력적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이었다. 위치는 정림동 125번지이고 지하 2층부터 4층까지 있는 건물이다.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은 25년도 3월에 개관해서 외관은 아주 깔끔했고, 새로 지은 건물답게 깔끔하고 환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에는 그 이름답게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마을방송국’, ‘공동작업장’, ‘소담터(쉼터)’, ‘창업 인큐베이터’, ‘커뮤니티라운지’, ‘교육실등 정말 다양한 공간들이 조성되어 있었다.

 

또한 기존에 배재대학교 내에 있던 복지 서비스 기관인 대전서구가족센터가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곳은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며, 각 가정의 필요에 맞춘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다. 넓어진 공간과 깊어진 지원 속에서,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더 많은 사람이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참 든든했다.

 

도시재생사업 관련되어서 준공된 시설들을 많이 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정림동 도시재생사업지 탐방으로 준공 후 운영 되고 있는 공간들을 실제로 보니 정림동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마을방송국이나 창업 인큐베이터와 같은 공간을 보며, 다양한 공간들이 하나의 시설 안에 자리 잡고 있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세대 별로 이용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다양하게 있다는 것에 놀랐다. 세대별 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활용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 전경, 커뮤니티 라운지, 옥상)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을 통해 지역의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여건 마련으로 청년층 유입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 외에도 수밋들 쉼터라는 이름의 작은 쉼터도 인상적이었다. 규모는 소박했지만, 동네 주민들이 조용히 머무르다 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느껴졌고, ‘현장지원센터는 운영이 종료되었지만 탐방 이후 취재 글을 작성하기 위해 정림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의 블로그를 들어가 보았는데 정림동 도시재생사업의 시작부터 마중물 사업이 추진 되면서 진행했던 다양한 sw사업을 볼 수 있었다. 주민역량강화사업인 도시재생대학 부터 시작해 마을 소식지 발간과 마을 브랜드 교육 등 다양한 sw 사업을 추진했던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중 눈에 띄었던 것은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 정림동 주민들이 다양한 역량강화 교육을 들었으며, 수밋들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여 253월에 민간 위탁 협약을 체결하여 앞으로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수밋들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의 주차장부터 1층의 마을 카페와 2층의 다목적 공간과 공동작업장 등 공간들을 운영할 계획이라 하였는데 앞으로 마을조합의 운영이 기대되며 정림동의 대표 도시재생 공동이용시설이 되었으면 좋겠다.

 


(
수밋들 쉼터 공간1,2,3)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을 나와보면 보이는 골목길의 풍경 또한 독특한 인상을 주었다. 오래된 골목 특유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 이 지역만의 개성이 느껴졌다.

탐방하였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골목길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다.

이런 골목길이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금 더 밝고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변화해 간다면,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더욱 사랑받는 공간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였다.

 


(
정림동 골목길 풍경)


이번 정림동 탐방은 그간 몰랐던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를 현장에서 가까이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처럼 실제 운영되고 있는 공간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보니,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복합적인 사업인 걸 느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간을 연결하는 일임을 깨달았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고 차츰 변화하고 발전해 나갈 정림동을 기대하고 응원한다.



출처: https://blog.naver.com/jursc (정림동 현장지원센터 블로그)